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부실경영의 형사적 책임지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1-06 17:30: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부실경영 책임을 묻는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가 고재호 전 사장을 조사해 달라며 검찰에 진정서를 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부실경영의 형사적 책임지나  
▲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는 5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재호 전 사장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영업손실의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 전 사장이 배임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감사위원회는 고 전 사장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해외플랜트사업부문장, 사업총괄장 및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해양플랜트를 저가에 수주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감사위원회는 고 전 사장이 저가수주가 회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의도적으로 간과했으며 내부적으로 제시된 견적금액을 할인하고 핵심 계약조건을 무시하고 계약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위원회는 또 회사 최고책임자 몇명이 주요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의사결정을 독점해 회사에 대규모 영업손실을 초래했다고 봤다.

고 전 사장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퇴임 후 고문으로 퇴진했으나 2분기에 대우조선해양이 3조 원이 넘는 적자를 내자 8월 고문직에서도 물러났다.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에도 서울중앙지검에 전현직 임원의 배임혐의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이 사건을 배당받아 조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이와 별도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회계감리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