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주 전 장관의 사외이사 선임안건이 통과되면 주 전 장관을 감사위원으로도 선임한다.
현대미포조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주 전 장관은 행정 및 재정의 전문가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의사결정체계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건전성도 끌어올려 회사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주 전 장관은 “내부 감사부서 및 외부 감사인과 긴밀히 소통해 회사가 적법한 회계기준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겠다”며 “내부 통제시스템의 적절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개선점을 제안하는 등 감사위원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주 전 장관은 1961년 3월8일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1983년 제26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원에서 장관 비서관, 인사계장 등을 거쳤으며 1997년 세계은행에 파견을 다녀오기도 했다.
2003년 대통령 정책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2008년 대통령 자문조직인 미래기획위원회에서 미래기획단 부단장도 맡았다.
이후 2012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4년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거쳐 2016~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