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2월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
주형환은 2024년 2월12일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지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주형환은 기획재정부 1차관 및 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라며 “공직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 비서실장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주도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형환은 임명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국가의 존망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과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는 지나친 경쟁과 주거비, 양육비, 교육비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집약된 근본적이고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주형환은 이어 “하루아침에 해결될 과제는 아니고 긴 호흡을 갖고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출생률이 2024년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반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맡고 있다.
본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장관급이며 비상근직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2024년 2월20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부총리급·상근직으로 격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을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직급과 예우도 상향해 국무회의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절, 국내 기업의 수출과 투자 유치에 발벗고 나서
주형환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2017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국내기업의 사업 진출길을 여는 데 힘썼다.
주형환은 2017년 4월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아델 빈 무하마드 파키흐 경제기획부 장관, 마제드 알 카사비 상무투자부 장관 등과 잇따라 만나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주형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정책인 ‘비전 2030’에 한국이 협력할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2030은 석유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2016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가 발표한 신성장동력 육성과 일자리 창출정책이다.
한국은 비전2030의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국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방산, 노후발전소의 성능개선, 해수담수화 공장(바닷물을 식수로 바꿔주는 공장) 등 7대 분야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형환은 이 과정에서 합작투자를 할 때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국민 고용제도와 방산분야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규제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이 2024년 2월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래세대 자문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정농단' 논란 당시 다보스포럼에서 세계의 우려 불식에 주력
주형환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절인 2017년 1월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 당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 각 나라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불식하는 데 힘썼다.
주형환은 2017년 1월17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47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상황을 설명했다.
다보스포럼은 각국 정상급이 참여하는 행사로 2014년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통령 특사도 없이 주형환이 사실상 대표단을 이끌었다.
주형환은 다보스포럼에서 한국 정치의 혼란 상황을 지칭하면서 “정부정책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고 앞으로 제도의 선진화와 기업의 투명성 제고 등 전반적 체질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주형환은 이 포럼 기간에 자유무역과 4차산업 혁명 대응과 관련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제조의 미래, 지역 전략 모색’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이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거대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한 지역 통합과 시장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총력 대응
주형환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서 2017년 1월 새롭게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또한 동시에 제4차 산업혁영을 확산하기 위해 12대 신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주형환은 2017년 1월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2017년 연두 업무보고’에서 수출지표 개선에 힘을 보태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에너지 안전과 친환경적 수급기반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형환은 강력한 보호무역을 앞세운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당시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국내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과 통상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또한 중국의 추격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주력 산업인 조선과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싣겠다는 구상도 보고했다.
주형환은 당시 업무보고를 하면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업부는 산을 만나면 길을 트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의 자세로 업무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올라
주형환은 2016년 1월1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취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취임식은 2016년 1월13일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주형환은 수출과 통상, 투자활성화와 에너지분야 재도약, 주력산업의 탈바꿈 등에 대한 산업부의 역할의 역할을 강조했다.
수출전략으로 주요 품목과 수출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또한 주력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조업 혁신과 정보통신 융합, 친환경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후 산업단지를 제조업 혁신거점으로 탈바꿈해 산학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에너지 수급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정책수립과 집행과정에서 국민과 소통을 확대하고 참여를 유도해 신뢰를 얻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형환은 “열린 마음으로 국내기업과 외국인 투자자, 금융권, 소비자와 관계부처 등과 소통하면서 업종별 경계를 허물고 융합과 혁신으로 한국 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데 이바지하겠다”며 “장관실의 문턱을 낮추고 방문을 활짝 열어두고 더 많은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오르기 이전
주형환은 1961년 3월8일 서울에서 태어나 덕수상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영학으로 석·박사학위 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자의 길을 걸으며 재정경제원 총무과, 재경부 경제정책국 조정2과장, 재경부장관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금융정책국 은행제도 과장,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을 거쳤으며 기획재정부에서 제1차관, 차관보와 대외경제국장, 그리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을 지냈다.
특히 2005년 한국이 미주개발은행(IDB)에 가입하면서 같은 해 12월에 주형환은 미주개발은행에 파견을 가게 된다.
주형환은 당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를 2년 넘게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3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모레노 총재와 당시 기획재정부 1차관을 맡고 있던 주형환은 재회해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취재진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모레노 총재는 방한할 때마다 주형환을 찾을 정도로 깊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