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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공모주도 뜨겁다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6-01-06 14: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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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도 후끈 달아오를까? 

올해는 특히 ‘대어급’들이 상장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공모주 시장 열기도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6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상장하는 회사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약 160여 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규모다.

  호텔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공모주도 뜨겁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난해에는 코스피 14곳, 코스닥 103곳 등 모두 117개 기업이 기업공개를 했다. LIG넥스원, 이노션, 토니모리, 미래에셋생명, 더블유게임즈, 제주항공, 케어젠 등이 공모주 열기에 불을 지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공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목표치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악재에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곳이 많지만 지배구조 개편 등 기업 내부적 요구에 따라 기업공개에 나설 곳들이 많다.

상반기 공모주 시장에서 단연 주목을 받는 곳은 호텔롯데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 여파로 지배구조 개선 압박을 크게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계열사 상장 비중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4일 그룹 사장단회의에서도 2016년 호텔롯데와 롯데정보통신을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이미 제출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호텔롯데가 상장하면 시가총액 10조~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투자금융업계는 추산한다.

롯데그룹 IT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하반기 올해 2월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했으나 주식시장 불확실성과 자회사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 등이 제기되면서 올해 상반기로 일정을 미뤘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상장 재추진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할 뜻을 지녀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 비상장 계열사들도 줄줄이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공모주 시장의 초특급 대어로 관심을 모으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꼽힌다.

  호텔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공모주도 뜨겁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그룹은 이재용 시대를 맞아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강력하게 밀고 있다. 삼성그룹 바이오사업 계열사들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2곳의 상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나머지 한 곳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상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이 10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화장품기업들도 ‘제2의 아모레퍼시픽’을 꿈꾸며 올해 공모주 시장 문을 적극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토니모리와 잇츠스킨이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마쳤다. 올해도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곳이 많다. 클레어스코리아, 카버코리아, SD생명과학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기업공개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과 에프엔코, 이미인, KTH아시아 등도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4년 말부터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정운호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변수가 생기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이밖에 IT벤처와 바이오기업들도 코스닥 새내기 예비주자로 장외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자부품업체 아이엠텍은 1월 26~27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하며 신약 개발전문업체 다이노나는 코스닥 상장심사를 받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자본시장이 부진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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