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티플렉스 등 희토류 관련 기업들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 우려가 확대돼 희토류 관련 종목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19일 오전 11시28분 기준 유니온 주가는 전날보다 29.97%(1900원) 뛴 8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25.188%(1060원) 오른 5270원에, 티플랙스 주가는 21.75%(785원) 높아진 4395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유니온의 종속회사로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고성능 페라이트 자석을 생산한다.
티플랙스는 티타늄,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귀금속 소재를 유통한다. 특수재질 소재를 이용해 플랜트산업에 필요한기계장비 및 부품 등 생산도 하고있다.
쎼노텍(14.04%), 노바텍(7.79%), 대원화성(6.06%), EG(5.63%), 에스맥(5.16%)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고용량 배터리, 희토류 등을 놓고 해외 공급망 의존도를 검토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을 세웠다.
관계가 비우호적이거나 불안정해질 수 있는 국가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80%를 생산하고 있다.
희토류는 독특한 자기적 성질이 있어 자기부상열차, 전기차, 반도체 등 산업에서 기억소자나 영구자석의 재료로 쓰인다. 첨단무기에도 필요한 광물이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수단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