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3월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최 회장은 올해 1월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해 단독 회장후보에 올랐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이 통과되면 회장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 회장을 단독 포스코 회장후보로 추천하면서 "최 회장이 앞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포스코의 장기적 가치를 증진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는데 뜻을 모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과 전중선 포스코 글로벌인프라 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정탁 포스코 마케팅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장창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포스코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의 처리도 추진한다.
포스코는 "장 본부장이 홍보·대외협력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을 원활히 지원하면서 앞으로 포스코의 미래 성장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과 직원 역량향상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8일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유영숙 한국과학기술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법무법인 율촌 비상근고문을 포스코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유 책임연구원은 2011년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현재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유 신임 사외이사가 환경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스코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태균 비상근고문은 2009년 조달청 청장으로 활동한 인물로 미래에셋대우 및 삼성전기 등에서도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포스코는 "권 신임 사외이사가 금융 및 투자관련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균형있게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제53기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의 보수 등의 안건도 처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