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2-18 1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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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대형승합차 기반의 택시호출서비스인 ‘카카오T벤티’를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8일부터 카카오T벤티의 운행지역을 경기도 부천시로 확대했다.
▲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벤티를 경기도에서도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부천시에서 운행되는 카카오T벤티 대수는 50여 대 규모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상 이 택시를 모는 기사는 경기도 전역에서 운행을 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카카오T벤티를 경기도의 다른 지역에서도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 2021년 안에 카카오T벤티의 전체 운행대수를 전국 기준으로 1만 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카카오T벤티 택시는 1월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500여 대가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T벤티는 대형승합·고급택시 면허 바탕의 택시호출 서비스다. 9~11인승 차량으로 운영되며 자동배차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카카오T벤티 이용자 수는 1월 기준으로 2020년 1월보다 2747% 증가했다. 전체 호출건수도 같은 기간 3544% 급증했다. 이용자들의 서비스 평가점수도 5점 만점에 평균 4.8점으로 집계됐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현행 제도권 안에서도 플랫폼기업과 택시업계가 일정 부분 자율적으로 여러 시도를 한다면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와 택시기사의 운행여건 향상을 모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이동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여러 시도와 실험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