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콜마는 자회사인 HK이노엔의 높은 실적과 중국 우시 법인 정상화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17일 한국콜마 주가는 5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자회사인 HK이노엔의 기타 전문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국콜마의 2021년 영업이익은 2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20% 늘어나는 것이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케이캡의 매출이 2021년 1천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케이캡 매출은 700억 원에 이르러 HK이노엔의 실적을 이끌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이 3배 증가한 수치다.
한국콜마 중국 우시 법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어 2021년 우시 법인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45% 늘어난 7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면 하반기부터 국내 화장품 매출이 회복될 것이다"며 "HK이노엔과 중국 우시 법인 실적 개선은 한국콜마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881억 원, 영업이익 142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3.24%, 영업이익은 9.56%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