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T의 광고대행 전문 자회사인 나스미디어는 안정적 본업에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성장성까지 확보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나스미디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4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국내 1위 디지털 미디어랩사업자로 본업이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부재로 성장성이 크지 않아 아쉬운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며 "하지만 올해는 다양한 신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나스미디어는 온라인광고 및 옥외광고 등을 주력사업으로 두고 있다.
올해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사업, KT 가입자 대상의 문자기반 커머스사업, CPS(매출연동형) 모델 도입, 어드레서블TV 광고(IPTV 타깃광고)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및 문자기반 커머스사업, CPS 모델 도입 등은 상반기에, 어드레서블TV 광고사업은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업 본격화로 성장성을 확보한 만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2021년 주가 수익비율(PER)은 17배로 경쟁사인 인크로스의 60%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신사업이 본격화되면 기초체력(펀더멘털) 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52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