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신작 모바일게임 ‘소울앤스톤’의 흥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울앤스톤은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인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예약과 사전등록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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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실시하고 있는 소울앤스톤 사전등록 행사에 55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다.
사전등록은 이용자에게 게임이 출시되면 게임을 즐길지를 묻는 최종단계에 해당하는데 모바일게임 사전등록 행사에 55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모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0월 사전예약 행사를 벌였는데도 이 때도 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다. 소울앤스톤의 정식 출시일정은 올해 초로 예정돼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여배우 하지원씨를 소울앤스톤 모델로 기용하는 등 대대적 마케팅을 펼친 점도 이런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지원씨의 얼굴을 가리고 모델이 누구인지 맞추는 이벤트 등이 고객에게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같다”며 “현재까지 상황을 봤을 때 이 게임이 정식출시 된 뒤 인기가 갑자기 사그라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에게 소울앤스톤의 흥행은 간절하다. 이 게임이 ‘윈드러너2’의 실패 이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약 2년 만에 내놓는 신작 모바일게임이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소울앤스톤을 흥행시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옛 영광을 찾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상반기에만 1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냈다. 그러나 이후 내놓은 신작게임이 계속 흥행에 실패하면서 실적이 곤두박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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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신작 모바일게임 '소울앤스톤'.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2억 원에 불과했다.
장 대표는 2015년 11월부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기존 PC온라인게임 사업 대부분을 자회사에 이관하고 모바일게임 사업만 집중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PC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열혈전기'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소울앤스톤이 한국시장에서 흥행하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사업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