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모델 이름을 K8로 정했다.
기아는 K7의 후속 모델(코드명 GL3)의 차명을 K8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7은 2009년 처음 출시돼 기아의 K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모델이다. 2016년 2세대 모델 출시 등을 거치며 세계시장에서 50만 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는 “K7이 지닌 혁신의 이미지를 계승하고 기아 브랜드의 정수를 담아 후속모델의 차이름을 K8으로 확정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K8은 디자인, 크기, 상품성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나아가 준대형 차급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K8의 외장 디자인도 공개했다. 기아는 K8 외장 디자인의 특징으로 새로운 차명에 걸맞은 혁신성을 꼽았다.
기아는 K8 전면부에 최초로 알루미늄소재의 신규 엠블럼을 적용한다. 공개를 앞둔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도 처음 반영한다.
기아는 전면부 라이에이터 그릴은 다이아몬드, 유선형의 캐릭터 라인은 요트가 물 위를 달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후면부에 적용한 K8 로고는 기아 엠블럼과 동일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새로운 기아를 보여주는 첫 모델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며 “새로운 차이름 K8에 걸맞은 실내공간, 주행성능, 첨단 주행 보조기술 등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