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KCTC, KTH 등 쿠팡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이 본격 추진되면서 쿠팡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다.
10시34분 기준 서울식품 주가는 전날보다 29.79%(84원) 뛰어 3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식품은 쿠팡의 자체 식품브랜드인 ‘곰곰’ 제품을 생산한다. 곰곰콤비네이션피자, 곰곰클레이쿠키, 곰곰통밀고르곤졸라피자 등을 쿠팡에 납품하고 있다.
KCTC 주가는 1만350원으로 29.54%(2360원) 올랐고 KTH 주가는 1만9050원으로 22.12%(2450원) 뛰었다.
KCTC는 컨테이너터미날, 항만하역, 운송, 보관, 중량물사업, 소화물사업 등을 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쿠팡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KTH는 KT의 자회사다.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의 영화 콘텐츠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다.
이 외에 쇼박스(22.65%)와 갤럭시아머니트리(22.29%) 등도 쿠팡 관련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쿠팡은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쿠팡이 500억 달러(약 55조4천억 원)를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최대 규모의 외국기업 기업공개 가운데 하나라면서 쿠팡은 500억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