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업체 인선이엔티가 모회사 아이에스동서의 폐기물처리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인수합병 등으로 폐기물처리 관련 가치사슬을 구축한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17일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선이엔티 주식 투자의견 등급 없음(Not Rated)를 제시했다.
16일 인선이엔티 주가는 1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인선이엔티의 모회사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영남권 산업폐기물 처리회사 코엔텍을 인수했다"며 "폐기물처리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모회사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선이엔티는 지난해 하반기 영흥산업환경을 530억 원에, 파주비앤알을 230억 원에 인수했다.
인선이엔티가 매립사업부에서 높은 처리단가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인선이엔티가 운영하는 광양 매립장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지정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 매립장의 톤당 처리단가는 2019년 말 14만7천 원에서 2020년 말 16만5천 원까지 올랐다.
김 연구원은 "인선이엔티는 매립과 소각, 중간처리 등 폐기물 산업의 모든 가치사슬을 구축했다"며 "단기, 중장기 성장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인선이엔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04억 원, 영업이익 6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2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