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2020년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역난방공사는 16일 지난해 매출 2조989억 원, 영업이익 1328억 원, 순이익 27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가 순이익을 낸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지역난방공사는 2018년 순손실 2265억 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고 2019년에도 순손실 255억 원을 냈다.
이번 흑자전환은 지난해 4월부터 비상경영대책반을 꾸리고 고강도 자구노력 방안을 포함한 비상경영 종합대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역난방공사는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열요금 시나리오별 손익 전망, 연료 수급구조 최적화 등 손익개선 과제의 발굴, 과감한 경비절감 등을 추진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여건 설명회를 진행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3년 만에 흑자전환을 한 데 만족하지 않고 경영개선 노력을 지속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