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와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4월1일 합병한다.
한국앤컴퍼니는 15일 주주총회를 갈음하는 이사회를 열고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소규모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소규모 합병 반대의사통지 주식 수가 당사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20에 미달해 이사회에서 소규모 합병을 승인 받았다”고 말했다.
소규모 합병은 피합병 회사 규모가 작아 존속회사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을 때 추진할 수 있는 합병 방식으로 주주총회 승인을 이사회 의결로 갈음한다.
한국앤컴퍼니는 “합병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그룹 핵심사업인 타이어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영역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합병 기일은 4월1일로 이번 합병에 따라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해산한다.
한국앤컴퍼니와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합병비율은 1대 3.3920964로 정해졌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앤컴퍼니가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합병과 관련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을 1월26일 인정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11월30일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를 처음 제출했으나 금감원은 관련 서류를 3차례 반려하며 제동을 걸었다.
시장에서는 금감원이 한국앤컴퍼니와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합병비율을 문제 삼은 것으로 봤으나 합병비율은 변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와 관련해 세부적 사유를 공개하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