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뒷걸음, 균주소송비용 지출 늘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2-15 17:5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이 비경상적 비용 지출 탓에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했다. 
 
대웅제약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54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대웅제약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뒷걸음, 균주소송비용 지출 늘어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은 소화성궤양 치료제 알비스의 재고 폐기와 나보타 소송비용 등으로 지난해 비경상적 비용 지출이 늘면서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알비스는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항궤양 복합신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의 잠정 판매중단조치를 내리자 라니티딘 성분을 포함한 알비스의 판매가 2019년 9월부터 중단됐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균주 출처 등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메디톡스와 소송을 벌이면서 비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나보타 매출은 2019년 445억 원에서 2020년 504억 원으로 13.2% 늘었다. 국내 매출이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문의약품(ETC)부문 매출은 7094억 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0.1% 감소했다. 

고지혈증치료제인 크레젯 등 매출이 1년 전보다 늘었고 새로 출시한 심혈관 치료제 콩코르가 100억 원 넘는 매출을 내면서 알비스의 빈자리를 메웠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일반의약품(OTC)부문에서는 매출 1133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주력 제품인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국제무역위원회 소송비용 지출과 알비스 판매금지조치 등 일시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견고한 매출을 올렸다”며 “매출에 악영향을 주었던 악재들은 대부분 사라졌으며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연구개발 과제에서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두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