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전설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동서발전은 사내조직인 디지털기술융합원이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위한 ‘발전설비 건전성 감시시스템’을 개발해 운용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 한국동서발전 직원이 '발전설비 건전성 감시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
발전설비 건전성 감시시스템은 여러 해 동안 쌓은 발전운영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수치화한 것이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발전설비의 상태를 정량적으로 판단해 이상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시스템을 당진발전본부 1호기부터 10호기까지 적용했다.
올해 말까지 울산발전본부와 동해발전본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서발전은 1년 동안 디지털기술융합원의 설비전문원, 발전교수요원, 데이터분석부로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발전소 설비의 건전성을 한눈에 파악하고 고장을 예측할 수 있어 설비관리가 최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력산업의 지능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