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 협상을 위해 2월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1차 TV토론이 18일에 열린다.
금 전 의원 측은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1차 TV토론은 주관 방송사 채널A를 통해 18일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토론은 △모두발언 △사회자 질문(20분) △주도권 토론(20분) △자유토론–정치, 정책 분야(40분) △마무리 발언 순서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사회자 질문은 서로 사전에 합의한 질문과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도권 토론은 스스로 주도할 분야 각각 2개씩 4개를 선정해 사전에 알려주고 진행하기로 했다.
금 전 의원 측은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실무협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내용을 보면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이 각자 주장했던 토론방식을 어느 정도 절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 대표는 사회자 질문과 주도권 토론을 선호한 반면 금 전 의원은 자유토론을 선호했다.
당초 양쪽은 15일 TV토론을 열기로 했지만 세부사항과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무산됐고 이날 오후 실무협상을 진행해 새로운 합의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