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2-15 13: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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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계약직을 포함 전 직원에게 1인당 2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는 15일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에 진행되는 일회성 주식 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1인당) 약 2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대상자는 올해 3월5일 기준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쿠팡 배송직원(쿠팡친구)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이다. 그동안 주식을 부여받은 적이 있는 직원은 제외된다.
쿠팡이 지급하는 주식은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이다.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를,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이다.
강 대표의 이메일은 대상자에게만 발송됐으며 개별 부여 주식 수 등은 다시 공지한다. 쿠팡은 16일부터 주식 부여 대상자들을 위한 상담 콜센터를 운영한다.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고서류를 통해 “회사 역사상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에게 최대 1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