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주식이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제주은행 주식을 15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제주은행 주식은 15일부터 17일까지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17일 종가가 10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으면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3거래일 더 연장되고 단일가 매매방식 적용도 계속된다.
제주은행은 네이버가 금융업 진출을 위해 최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로부터 제주은행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는 말이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와 신한금융지주 모두 인수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제주은행은 유통 물량이 적은 이른바 '품절주'로도 분류돼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은행은 2020년 9월 말 기준으로 신한금융지주가 지분 75.31%를, 우리사주조합이 지분 5.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실질적 유통 가능 물량은 18.5%에 해당하는 594만 주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앞서 제주은행 주식은 2일부터 4일까지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