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구청들이 '2·4공급대책' 관련 사업을 추진에 협력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상대로 ‘2·4주택공급 확대방안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10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상대로 2·4 공급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이날 설명회는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부와 서울 구청들은 2·4공급대책을 실행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사업을 추진할 때 구청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조율을 거치고 주민의견도 충분히 수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청들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자치구 차원에서 사업 후보지를 적극 발굴해 2월 안에 제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는 자치구가 제안하는 후보지를 기존 검토 후보지에 포함해 적극 검토한다. 관련 법 개정이 완료되면 바로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구청들은 지역 주민, 토지주인 등을 상대로 2·4공급대책 관련 사업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설 연휴 이후 서울 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주민과 토지주인들이 사업 후보지를 신청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청들은 지구지정,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 구청장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공급방안에 자치구 주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제도의 조기 정착과 성공적 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합심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민과 약속이라는 엄중한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