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0년 4분기 실적은 부실했지만 새 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흥행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겸 컴투스 대표이사. |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컴투스 주가는 15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사전예약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며 "출시일정이 다가올수록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1348억 원, 영업이익은 248억 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3%나 줄었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 및 연말 이벤트 효과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으나 비용이 증가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컴투스는 4월29일 신작 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으로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2월8일 기준으로 사전예약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흥행 성과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며 "사전예약자 수 모집이 긍정적이고 서머너즈워 지식재산을 활용한 첫 모바일 게임인 만큼 일정 수준의 흥행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컴투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91억 원, 영업이익 18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