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왼쪽)이 8일 경기도 만도 R&D센터에서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도> |
만도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력해 자율주행센서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만도는 8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만도 R&D센터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서울로보틱스와 ‘자율주행 3D 라이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빛)로 대상을 스캔해 3차원 공간 정보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첨단 광학장비다.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장치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2017년 설립됐다.
행사에는 강형진 만도 ADAS부문 R&D 센터장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등 두 회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라이다와 함께 앞으로 4D 이미지 레이다의 국산화 및 상용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만도는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는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3과 4를 포함해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적 안전장치”라며 “만도가 개발하는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더에 서울로보틱스의 인공지능 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하면 고도화된 자율주행용 센서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4D 이미지 레이다는 거리, 높이, 깊이, 속도 등 4개 차원에서 사물 환경을 동시에 감지하는 최첨단 인식센서를 말한다.
만도와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부문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팩토리, 무인로봇 등 미래 산업군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형진 만도 ADAS부문 R&D 센터장은 “서울로보틱스가 2차원 카메라로 식별 불가능한 3D 데이터 프로세싱 능력과 인공지능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3D 스마트센서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