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고III 전기차 내장탑차 표준형. <기아> |
기아가 봉고III 전기차를 개조해 만든 화물용 특장차를 출시했다.
기아는 봉고III 전기차를 개조한 내장탑차(저상형·표준형·플러스형), 파워게이트, 윙바디 등 특장차 판매를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가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2020년 1월 선보인 봉고III 전기차를 특장차로 개조한 차량으로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하면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는 봉고III 전기차 특장차의 특징으로 주요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 점을 꼽았다.
봉고III 전기차 특장차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패들시프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운전석 통풍·열선시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 하이패스 자동결제시스템 등 고객 선호 사양과 함께 동절기 충전 시간을 줄여주는 배터리 히팅시스템도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모델 가격은 △내장탑차 표준형 4421만 원 △내장탑차 저상형 4324만 원 △내장탑차 플러스형 4447만 원 △윙바디 4491만 원 △파워게이트 4401만 원으로 책정됐다.
차량 구매 때 정부 화물 전기차보조금 1600만 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지자체별 상이)을 받으면 2천만 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취득세를 140만 원 한도 안에서 감면 받을 수 있고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도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도심 운송업무에 최적화된 봉고III 전기차 특장차의 뛰어난 경제성과 정숙성을 통해 소형 화물 특장차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