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인증기관 TUV SUD의 삼성전자 65W 충전기 인증 설명. <마이스마트프라이스> |
삼성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속도보다 빠른 65W 고속충전기를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65W 충전기가 독일 인증기관 TUV SUD로부터 인증을 받아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삼성전자는 현재 주력 제품인 갤럭시S21 시리즈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25W 고속충전을 제공한다”며 “하지만 65W 고속충전을 개발하고 있어 조만간 여러 스마트폰에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충전기는 모델번호 EP-TA865로 지난해 한국 국립전파연구원 인증을 받기도 했다. TUV SUD 인증 정보에 따르면 20V에서 3.25A의 출력을 지원해 65W 고속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삼성전자에게 65W 고속충전은 엄청난 도약이다”며 “갤럭시S20울트라와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45W 고속충전을 지원하지만 그 외에 25W 이상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기기는 드물다”고 말했다.
다만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이 충전기가 태블릿이나 노트북에 사용하는 제품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중국 샤오미는 2020년 미10프로를 출시하면서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65W 충전기를 선보였다.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65W 충전기를 갤럭시노트21이나 갤럭시Z폴드3에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충전기가 기본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이 충전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