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연구원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적분할되고 기존 주주들은 두산중공업 지분을 일부 보유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8조2천억 원, 영업이익 83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6.4% 늘어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밥캣 판매 정상화로 2020년 부진했던 엔진부문 영업이익 반등이 전망된다”며 “선진시장 정상화와 중국지역 점유율 상승은 건설기계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471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6.1% 늘어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중국 건설기계시장에서 현지업체와 경쟁 심화, 중소형제품 판매비중 상승 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점유율은 5.4%로 1.6%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에서는 맞춤형조립(커스터마이제이션)센터 준공, 신제품 출시, 판매망(딜러) 강화에 따라 점유율 상승을 지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