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포스코 영보드 멤버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영보드(Young Board) 제도 개편을 통해 MZ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를 함께 뜻하는 말이다.
포스코는 1999년 직원들과 최고경영층 사이 직접적 소통 창구인 영보드를 만들었는데 최 회장 취임 이후 역할을 강화했다.
최 회장은 영보드가 더욱 내실 있는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제철소 현장직원을 중심으로 하는 ‘현장직군 영보드’를 새로 만들고 참여 직원도 기존 과·차장급에서 대리급 이하로 낮췄다.
최 회장은 최근 영보드 멤버와 만남에서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부서의 젊고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제도를 개편했다”며 “일터에서 실제로 생각하고 느끼는 점과 아이디어를 경영층에 가감 없이 제안하고 경영층의 철학과 비전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맡아 달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021년 활동할 영보드 멤버 24명을 지난달 사내 공모제도를 통해 뽑았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3실(실질,실행,실리) 관점의 일하는 방식 혁신 △세대·계층 간 소통 활성화 등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1년에 4회 이상 최 회장을 직접 만나 논의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