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완성차 판매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위아가 차량부문에서 완성차 판매 회복에 따라 가동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계부문에서도 원가 절감 및 신기종 판매 확대로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 부품회사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자동차 엔진과 모듈, 등속조인트, 사륜구동시스템 등 자동차부품을 공급한다.
현대위아는 올해 제네시스와 SUV(스포츠유틸리티) 등 완성차 판매 증가로 차량부문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위아는 2021년 차량부문에서 매출 6조6030억 원, 영업이익 96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96.7% 증가하는 것이다.
기계부문에서는 원가 절감을 통해 영업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위아는 2021년 기계부문에서 영업손실 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영업손실이 64%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중장기적 성장동력도 마련해둬 2023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위아가 2023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양산업체로 선정됐다”며 “이외에도 2023년까지 넥소 2세대에 수소저장모듈 및 공기압축기를 공급할 준비를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45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2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