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유니슨 등 풍력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오전 10시58분 기준 씨에스윈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92%(1만1800원) 상승한 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해상 풍력발전타워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글로벌 1위 회사다.
유니슨 주가는 7.43%(340원) 높아진 491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유니슨은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씨에스베어링(6.33%), 삼강엠앤티(5.01%)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전남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신안 해상 풍력단지 48조 원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정부는 2030년까지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착공까지 5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 준비기간을 단축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까지 일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상 풍력단지 조성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그린뉴딜사업과 전남의 지역균형뉴딜사업이 결합된 것이다.
한국전력, SKE&S, 한화건설 등 민간발전사와 두산중공업,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등 해상 풍력발전 제조회사 및 지역주민이 참여해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발전량 규모는 8.2GW이고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2030년까지 48조5천억 원(민간투자 47조6천억 원, 정부투자 9천억 원) 정도가 투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