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1-02-08 10:48:27
확대축소
공유하기
효성티앤씨가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친환경 의류 브랜드를 처음 공개했다.
효성티앤씨는 22일까지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을 최초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 효성티앤씨는 7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을 공개한다. <효성티앤씨>
이번 브랜드 론칭은 섬유공급을 넘어 의류 브랜드의 고객인 최종소비자들의 목소리까지 반영한 섬유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효성티앤씨는 설명했다.
B2B기업인 효성티앤씨가 의류를 직접 제작해 일반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류 판매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크라우드펀딩으로 진행된다.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첫 제품도 친환경 트렌드에 맞게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섬유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목화에서 뽑아낸 오가닉코튼으로 만들어졌다. 맨투맨과 후드를 차콜, 아이보리, 올리브 세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G3H10의 첫번째 시리즈는 효성티앤씨 인스타그램과 와디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일까지 진행되는 펀딩에서 선착순 500명에게는 효성티앤씨의 항균성 섬유로 만든 마스크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브랜드 G3H10은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추구하는 친환경 브랜드다.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G3H10의 브랜드 이름은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키워드 Green, Good, Globe 3개의 G와 Hyosung, Hope, Healthy, Human, How to, Harmony, Home, Healing, Help 10개의 H를 모아 완성된 것이다.
브랜드를 담당하는 패션디자인팀이 공덕(Gongdeok)역 3번출구 효성(Hyosung)빌딩 10층에 위치해 나온 이름이기도 하다.
G3H10의 의류 제작은 코로나19로 의류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원단·봉제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효성티앤씨는 앞으로도 꾸준히 G3H10 브랜드 제품을 출시해 중소 협력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섬유·의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