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설 연휴 이후에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한다.
6일 르노삼성차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르면 17일에 2020년 임단협 본교섭을 위해 만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4일 5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것으로 파악됐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020년 임단협 핵심 사항으로 고용안정과 기본급 인상, 노동강도 완화를 회사에 요구했다.
하지만 5차 본교섭에서도 르노삼성차는 26일 이후에 2020년 임단협 제시안을 내놓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가 희망퇴직 신청을 26일까지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찬반투표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소수노조의 공식 입장을 확인해 이르면 8일 고용노동부에 쟁의행위 신고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조 관계자는 “쟁의행위 신고서를 접수한 이후 확대간부들이 모여서 투쟁방향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투쟁수위를 결정할 것이다”며 “파업 등의 쟁위행위보다는 교섭을 통해 평화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