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2-05 16:51:59
확대축소
공유하기
한샘이 리하우스와 온라인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020년 실적이 급증했다.
한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74억 원, 영업이익 930억 원, 순이익 675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2019년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66.7%, 순이익은 58.1% 증가했다.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한샘이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밀고 있는 리하우스부문에서 33%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한샘몰) 61.5%, 부엌 11.4%, 오프라인가구 34.6% 등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핵심 사업부문은 매출이 모두 10% 이상 증가했다.
한샘은 앞으로 각 사업본부별 핵심역량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리하우스사업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월 1만 세트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디지털 설계 프로그램 등 설계와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도 구축한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 리모델링시장은 주택경기와 상관없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샘은 주택경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건설사, 건자재 중심 사업구조가 아닌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시장에 최적화 돼 있어 리모델링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