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그림자료. <주택산업연구원> |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건설회사들의 분양경기 기대감이 유지됐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2.2로 조사됐다. 전망치는 3개월 동안 90대를 이어가고 있다.
2월 전국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108.5), 인천(108.5), 세종(112.5), 대전(110.0)에서는 기준선(100)을 웃도는 전망치를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에서는 정부가 4일 내놓은 도심 중심의 공급계획, 대전·세종권 개발 계획 등의 정책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고밀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기업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105.0으로 전달 대비 19.8포인트 상승하며 2020년 7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었다.
미분양 전망치는 72.5로 11.2포인트 떨어지며 미분양 물량과 관련된 부담은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2월 전국 예상 분양률은 84.2%로 전달보다 2.1포인트 오르며 80%선을 유지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분양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