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제작편수가 증가하고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0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인 티빙의 공격적 투자에 힘입어 올해 30편에 이르는 드라마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등 드라마 제작사로 2021년에 또 한 번 성장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인 넷플릭스, 티빙, 아이치이(중국 동영상 플랫폼) 오리지널로 각각 3편씩을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티빙 오리지널의 대표작품 '유미의 세포들'과 아이치이 오리지널의 대표작품 '간 떨어지는 동거'는 웹툰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해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인 스카이댄스와 '호텔 델루나' 리메이크작 등 자체개발 드라마 2편과 공동개발 드라마 8편을 계획하고 있다.
또 아이치이의 오리지널 드라마 3편을 제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이치이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을 통해 한한령이 완화되면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24억 원, 영업이익 5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잠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8.88%, 영업이익은 16.2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