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 신규수주가 크게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악재가 모두 지나가고 있다”며 “신규수주와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10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73.4%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35억 달러 규모의 신규수주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50%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들어 벌써 2억5천억 달러 규모의 신규수주를 따내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며 “특히 주력이면서 수익 기여도가 높은 LPG(액화석유가스)선 발주가 연초부터 좋아 고무적이다”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로 35억 달러를 내걸었는데 2017년 이후 4년 만에 목표수주를 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4분기에는 환율 영향, 베트남 건조량 감소, 태풍 영향 등으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현대미포조선은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87억 원, 영업손실 379억 원을 봤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이 9% 줄고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