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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 다시보기' 매출 급증, 이통3사 투자 확대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2-30 1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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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형 다시보기' 매출 급증, 이통3사 투자 확대  
▲ 왼쪽부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주문형 다시보기’(VOD) 서비스가 이동통신3사의 주력 유료방송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 등은 수익성이 높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키우기 위해 내년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료방송 기업들이 주문형 다시보기(VOD) 서비스로 거둔 매출은 5674억 원으로 2013년보다 31% 증가했다.

다시보기 서비스 매출이 전체 유료방송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7.7%에서 지난해 21.4%로 늘어났다.

인터넷방송(IPTV)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이통3사가 다시보기 서비스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 등은 올해 HBO와 ABC 등 미국의 유명 방송사와 할리우드 영화 배급사 등과 제휴를 확대해 다시보기 콘텐츠를 크게 늘렸다.

이통3사는 올해 기존 고화질TV(HD화질)를 뛰어넘는 초고화질(UHD화질)의 다시보기 콘텐츠도 앞다퉈 내놨다.

이통3사가 다시보기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상파나 공중파 방송, 홈쇼핑방송 등을 송출해 얻는 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주기 주기 때문이다.

IPTV와 케이블TV 등은 대부분 월정액 요금제로 운영된다. 콘텐츠를 많이 즐기는 소위 ‘헤비유저’에게 더 많은 과금을 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셈이다.

하지만 다시보기 서비스는 콘텐츠를 1번 감상할 때마다 별도의 사용료를 내야 해 수익성이 높다. 다시보기 서비스의 콘텐츠당 가격은 최소 1천 원에서 많게는 4천 원 정도다.

이통3사는 내년에도 다시보기 고객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유료방송 시장이 이통3사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T의 경우 초고화질 서비스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3년 동안 4조5천억 원을 들여 기가(GIGA)급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VOD서비스 시장에서 큰 재미를 봤던 외국산 콘텐츠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가입 고객끼리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힘쓰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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