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의 실적보다는 연구개발 성과에 주목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동아에스티의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1b상 초기결과(탑라인)와 신약 후보물질의 도입에 따른 결과물이 기대된다”며 “실적보다는 연구개발(R&D)의 방향성 및 핵심 자료발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당뇨학회에서 DA-1241의 미국 임상1b상 초기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임상1b상에서 임상2상을 진행할 수 있는 긍정적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DA-1241는 안전성 관련 문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는 면역항암제 개발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중국 항서제약과 계약을 맺고 면역항암제 SHR-1701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됨에 따라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5998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7.1% 늘어나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이날 동아에스티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동아에스티 주가는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