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등 시멘트회사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정부가 전국에 약 83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4일 오전 10시37분 기준 고려시멘트 주가는 전날보다 14.64%(505원) 뛴 3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현대시멘트 주가는 3.14%(1250원) 상승한 4만10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아세아시멘트(1.54%)와 삼표시멘트(1.12%)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 호를 포함해 전국에 83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부동산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수도권에 약 61만6천 호(서울 약 32만호), 지방 약 22만 호 등 모두 83만6천 호를 지을 수 있는 신규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는 기존 주거복지로드맵 및 3기 신도시 등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127만 호 공급계획을 합하면 약 200만 호 이상의 규모이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대책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를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소규모 재개발을 통해 30만6천 호(서울 11만7천 호)를 공급한다.
기존 정비구역을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직접 시행자로 나서는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으로는 13만6천 호(서울 9만3천 호)가 마련된다.
도시재생사업의 노후 주거지 개선 기능을 대폭 보완해 약 3만 호(서울 8천 호)를, 공공택지 신규지정을 통해 약 26만3천 호를 추가 공급한다.
또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전세대책 공급계획의 일환으로 도심 내 단기 입주가 가능한 물량을 확충해 약 10만1천 호를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