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2-03 1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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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이 모바일주식거래시스템(MTS)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이사는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주식거래시스템을 소개하며 "투자를 새로 시작하는 모든 신규 투자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모바일 투자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주식거래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토스증권>
토스증권은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시장에 등장한 신규 증권사로 2030 밀레니얼세대와 투자 입문자를 고객층으로 삼고 있는 모바일증권사다.
토스증권은 이날 공개한 모바일주식거래시스템에도 주식투자 입문자들을 위한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투자자가 친숙한 브랜드이름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종목들이 조회될 수 있도록 하고 매수 및 매도 등 기존 증권사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메뉴의 이름도 각각 구매하기, 판매하기 등으로 표시했다.
투자정보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게 '구매 톱100', '관심 톱100' 등 토스증권 이용자의 매매 통계를 기반으로한 차트도 제공한다. 재무제표 기반의 정보도 '영업이익률 톱100'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선보인다.
토스증권은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집중 인터뷰를 통해 주식 투자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혼란스럽다고 지적한 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리서치정보 제공에도 실제 재무제표상 매출을 기준으로 세분화한 토스증권 산업분류기준(TICS)체계를 선보였다.
토스증권 산업분류기준체계는 토스증권이 직접 2200여 개 상장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234개 업종으로 세분화해 업종 관련주 검색에 도움을 준다.
관심종목이나 보유 종목의 급등락 등 변동 사항도 ‘앱 푸시’를 통해 즉시 투자자에게 전달된다.
토스증권은 2월 초부터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모바일주식거래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2월 안에 전체 서비스 시작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대표는 “국내 첫 모바일주식거래시스템이 시장에 등장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는 접근이 너무나 어려웠다”며 “토스증권은 투자 입문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실험과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혁신적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