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 작년 영업이익 대폭 늘어, 미디어 포함 비통신사업 호조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2-03 12:3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이 미디어, 커머스 등 비통신사업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6247억 원, 영업이익 1조3493억 원, 순이익 1조500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 작년 영업이익 대폭 늘어, 미디어 포함 비통신사업 호조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8%, 순이익은 74.3% 늘어났다.

SK텔레콤은 "2020년 5G통신 등 무선사업과 미디어사업 실적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며 "SK하이닉스 지분법이익 증가로 순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1조7466억 원, 영업이익 1조231억 원을 냈다. 5G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2019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2020년 말 기준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약 548만 명으로 파악된다.

미디어 등 비통신사업부문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비통신사업부문에서 합산 영업이익 3262억 원을 냈다. 2020년 기준 비통신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2019년(14%)보다 크게 늘어났다.

미디어사업부문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효과로 인터넷TV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매출 3조7135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이 17.2% 증가했다.

보안사업부문에서는 2020년 매출 1조3386억 원을 거뒀다. 출동보안, 정보보안 등 기존 사업과 홈·주차·비대면 솔루션 등 신규사업이 함께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12.2% 늘었다.

11번가와 SK스토아 등이 포함된 커머스사업부문도 2020년 매출 8142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이 12.1% 증가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비통신영역에서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합병, 티맵모빌리티 설립, ADT캡스와 SK인포섹 합병 등을 추진했다.

2021년에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빅테크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는 “SK텔레콤은 2020년 5대 사업부 완성과 함께 모바일과 비통신 등 모든 사업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2021년은 인공지능 바탕의 빅테크기업으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사상 최초 매출 20조 원에 도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