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택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장 전무(오른쪽)와 오스카 파리네티 그린피 대표가 그린피 쇼핑몰에서 두 기업의 협력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유럽 쇼핑몰과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탈리아의 친환경 쇼핑몰 그린피(Green Pea)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쇼핑몰에 사용되는 TV와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 모바일제품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피는 글로벌 식음료업체 이탈리(Eataly)의 창업자 오스카 파리네티가 만든 쇼핑몰이다. 환경에 관한 악영향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운영된다.
입점업체들은 물론 입점업체들이 쓰는 모든 기반시설(인프라)에도 친환경과 연결된 제품을 쓰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친환경 관련 정책을 인정받아 그린피의 까다로운 파트너 선정기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열린 TV 신제품 공개행사 삼성퍼스트룩에서 재활용 포장 적용 제품 확대, 태양전지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강화 등 여러 친환경정책을 발표했다.
또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임성택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장 전무는 "삼성전자는 TV업계 리더로서 친환경제품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