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2-03 08: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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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지어소프트는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회사인 ‘오아시스’의 모회사다.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자회사인 오아시스가 성장세를 이어가 지어소프트의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 지어소프트 로고.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지어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만1900원으로 이전과 같이 잡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지어소프트 주가는 1만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지어소프트의 자회사 오아시스는 온라인 신선식품시장 성장에 따라 꾸준히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대기업들의 새벽배송서비스 진출로 산업 안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나 오아시스는 유기농 신선식품에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충성고객군을 확보해 점유율을 지켜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아시스는 최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오아시스는 올해 공격적 오프라인 매장 증설과 신규 물류센터 확장, 새벽배송 가능일 수 증가 등을 통해 가파른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오아시스는 올해 신규 오프라인 매장 확보와 제3물류센터 증설을 통해 수도권지역의 배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벽배송 가능일 수도 주6회에서 7회로 늘리면서 주문량 증가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어소프트는 자회사 오아시스의 성장에 따라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51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과 비교해 매출은 49.3%, 영업이익은 76.5% 늘어나는 것이다.
지어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13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7.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4분기에 온라인 누적회원과 하루평균 주문 수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 657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오아시스마켓의 누적 회원 수는 60만 명이며 하루 평균 매출은 5억5천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