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플랫폼 다방과 함께 부동산 안전거래 플랫폼을 개발한다.
부동산원은 사내벤처 ‘아이쿠’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2일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 협력 및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 김영혁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 팀장(왼쪽)과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오른쪽)이 2일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 협력 및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
양해각서에는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정보 교류를 통해 부동산 안전거래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이쿠는 부동산원의 사내벤처로 지난해 10월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위한 ‘부동산 거래 위험도 분석서비스 제공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다방은 2013년 오픈형 부동산 플랫폼을 선보인뒤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내려받기 수 1800만 건, 월간 활성이용자 500만 명 등으로 부동산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두 기관은 다방에 등록된 부동산 매물을 아이쿠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검증해 부동산 사기, 불합리한 거래 등의 위험 부담 없이 안전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이쿠는 3월 부동산원에서 분사하는 동시에 스테이션3와 정식계약을 맺고 공동개발을 거쳐 상반기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허위매물 근절에 앞장서 온 다방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차인과 임대인, 중개인이 안전하고 효율적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혁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 팀장은 “거래위험 분석 자동분석시스템은 비대면 부동산거래시장의 필수적 검증 솔루션으로 스테이션3와 협력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