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취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김경욱 사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비상경영 상황임을 감안해 취임식 직후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와 통합운영센터, 수하물운영센터 등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대책 등 주요 현안을 챙겼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허브공항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판에서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과제로는 △안전 최우선 △공항서비스 혁신 △미래성장 주도 △인재육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항공수요 조기 회복과 정규직 전환 등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단계 건설사업과 스마트공항 구현 등 인천국제공항의 제2도약을 위해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김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융성과 발전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임직원 전체의 지혜를 모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 수도권정책팀장, 국토교통부 철도국 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냈다.
김 사장은 풍부한 정책 아이디어와 업무 추진력, 소통 능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토부 재직 시절 갈등을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