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2-02 10: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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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비대면(언택트) 기술을 적용한 승강기 출시로 제품 차별화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버튼 접촉 없이 호출할 수 있는 비대면 기술을 적용한 승강기 '넥스(N:EX)'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 현대엘리베이터가 새제품 넥스(N:EX)에 적용한 '블루투스 태깅' 사용 모습.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용자들이 주거용 건물과 상가용 건물에서 다른 방식을 이용해 넥스를 호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거용 건물 승강기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블루투스 태깅' 기술을 적용했다.
입주자는 현대엘리베이터 전용 애플리케이션(H-Mobile Thru)를 설치하고 목적층을 미리 등록해 놓은 뒤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대는 방식으로 승강기를 호출할 수 있다.
상가용 건물 승강기에는 '모션 콜 버튼' 방식을 채택했다.
모션 콜 버튼 방식은 승강기 앞에서 간단한 손짓을 통해 승강기를 호출하는 형태다.
이외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넥스에 바위와 나무, 초원 등 자연을 본뜬 3가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이동에 사용되는 로프 대신 벨트를 채택해 수명을 2~3배 늘리고 무급유시스템으로 친환경 승강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음이온 공기청정기도 모든 승강기에 장착했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공유공간 위생에 관한 인식이 높아지고 승강기가 건물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신기술 도입, 정보기술(IT) 융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승강기의 뉴 노멀(New Normal)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