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엘텍 주가가 장 중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대성엘텍 매각을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1일 오후 1시39분 기준 대성엘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75%(360원) 급등한 157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대성엘텍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부터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들을 개별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대상은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대성엘텍 지분(약 32%) 전량이다. 거래 규모는 경영권 등을 포함해 800억~1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엘텍은 1979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다. 차량용 오디오, 모니터 등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기반 기술인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FCWS(전방추돌 방지시스템) 등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자율주행 전기차 산업의 수혜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매입 등을 통해 약 370억 원을 투자하면서 대성엘텍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