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크립토랩 및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동형암호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상품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동형암호는 고객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정보유출 위험을 줄이는 차세대 암호체계기술을 말한다.
▲ 네이버클라우드는 1일 크립토랩·서울대 산업수학센터와 함께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
네이버클라우드는 1일 크립토랩 및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와 함께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상품 공동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원천기술인 ‘혜안’을 글로벌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 기술을 보유한 곳은 크립토랩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5곳에 불과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크립토랩·서울대와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안 우려를 줄이면서 고객이 최신 암호화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체험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클라우드와 동형암호를 접목한 통계·기계학습·인공지능 분석 플랫폼도 개발한다.
또 사적 보존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가 필요한 기관·기업에게 맞춤형 동형암호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클라우드플랫폼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권오현 네이버클라우드 보안개발 리더는 “크립토랩과 서울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상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동형암호 기술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문제에 따르던 제약을 해소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