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SSG닷컴에서 올해 설 사전예약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올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사전예약 기간 대비 이마트는 53%, SSG닷컴은 97.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 이마트 고객이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모습. |
10만 원 이상 가격대의 설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으며 전체 선물세트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직접 찾지 못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드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2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 설 같은 기간보다 79.8% 증가하며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수요가 상승세에 있음을 입증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올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늘렸다.
SSG닷컴도 10만~20만 원대 신선식품 세트 판매가 크게 늘었다. 10만~20만 원 가격대의 과일 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253%, 수산 세트 212.6%, 정육 세트 277.8% 각각 증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프리미엄 세트 매출 호조와 농수축산물 선물 한도 완화로 사전 예약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본 세트 때도 그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