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부산시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장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29일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민주당은 부산시민에게 더는 희망고문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1야당도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하기 바란다”며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해도 우리는 갈 길 가겠다”고 덧붙였다.
가덕도신공항이 부산 북항 개발과 함께 추진되면 부산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는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2단계 등 인프라 개발이 병행되면 부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민주당은 부산을 아시아 최대의 휴양도시이자 동아시아 핵심 물류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에서 27일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놓고는 지역의 공공의료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짚었다.
이 대표는 “공공의료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서부산의료원 건립으로 코로나 같은 감염병 대응과 취약계층 의료서비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 부산의 발전에 공을 들이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마침 29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을 선언한 지 17주년 되는 날”이라며 “고 노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철학과 가치가 부산에서부터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