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일 현대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오른쪽)과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2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현대차그룹-서울시, 2021자율주행 챌린지 공동개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시와 함께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연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박동일 현대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과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2021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2010년부터 현대차그룹이 진행한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의 새로운 이름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자율주행차 연구 저변 강화를 위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대회를 열기로 하고 대회이름을 바꿨다.
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예선 경기, 실제 차량으로 종합적 자율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본선 경기로 나뉘어 운영된다.
본선 경기는 10월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열리는데 대회 최초로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정해진 주행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1등 팀에게는 1억 원, 2등 팀에게는 5천만 원, 3등 팀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각 팀에는 다양한 견학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10년부터 열린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그동안 기술발전과 미래 자동차 인재 육성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올해 대회는 서울시와 함께 실제 도심 교통환경을 갖춘 환경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